부산시는 결핵에 감염된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2013년과 2014년 4월 사이에 출생한 아이들에 한해 결핵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이 산부인과에서 2013년 1월부터 2014년 4월 8일까지 출생한 1천500여 명이다.
시는 이 산부인과에서 2013년 출생한 아이가 지난달 고열과 경련 등으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결핵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아이의 유전자 검사를 해보니 산부인과 간호조무사에게서 확인된 것과 같은 결핵균이 나왔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과 함께 수차례 논의 끝에 이 아이의 결핵 감염이 간호조무사의 결핵과 연관성 있다고는 아직 판단할 수 없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24개월 미만 아이에 대해서 결핵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아이들은 시에서 보낸 검사 쿠폰을 이용해 오는 12일부터 시내 지정된 26개 병·의원에서 엑스레이 검사와 피부반응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연옥 부산시 감염병관리 담당은 "아이가 출생한 시점이 지난해 문제가 됐던 간호조무사 감염 시기와는 맞지 않고 병원과의 연관성도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역학조사보다는 부모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받도록 검사 권고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은 이 산부인과에서 출생한 영아 330여 명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결핵의심 영아 1명과 피부반응검사에서 상당수 아이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재 항결핵 약물투여가 이뤄지고 있다. ■
(부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