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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 국도 여행 생태계 여행지 ’국립생태원’

글  임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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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의 열대관

서천에는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의 5개 기후대를 경험하고, 각 지역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국립생태원이 있다. 그곳을 한 바퀴 돌면 세계 여행을 떠났다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국립생태원은 금강 하굿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충남 서천의 장항역에 접해 있다. 주변으로 낮은 산과 드넓은 초록빛 들판이 펼쳐져 있어 첫인상은 한적하고 평화로운 어느 시골 마을 같다.

정문 매표소에서 방문자 센터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왼편으로 활엽수가 우거진 숲이 있고 오른쪽 철망 안쪽으론 사슴생태원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낮에 사슴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 사슴이 원래 야행성인데다 사슴생태원 부지가 넓고 뒤쪽으론 숲이 울창한 탓이다.

방문자 센터는 방문객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다. 국립생태원의 시설과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홍보관, 전망대, 영상관이 있다. 전망대에서는 생태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 에코리움의 외부 전경

◇지구촌 생태가 한자리에 ’에코리움’
방문자 센터에서 다시 10분 정도를 걸어가면 커다란 우주기지를 연상케 하는 ‘에코리움’(Ecorium)이 오른쪽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면적만 2만1천932㎡에 달하는 국립생태원의 중심 시설로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기후대별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그래서 별칭도 ‘작은 지구’다.

첫 번째 방문 장소는 면적이 3천㎡가 넘는 열대관이다. 열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여름에는 35도(겨울 18~22도)에 습도 60~90%를 유지하고 있어 들어서는 순간 후끈한 기운이 엄습하는 곳이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이 조성돼 있고, 열대 우림에서 서식하는 양서류, 파충류와 어류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열대관 입구에 있는 수족관에는 세계 최대의 담수어인 피라루쿠를 비롯해 파룬샤크, 자이언트 스네이크헤드 등 평소 볼 수 없는 어류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곳은 30m까지 자라는 보리수고무나무 때문에 높이가 35m로 설계됐다. 열대관은 탐방로도 열대 정글 속을 지나가는 것처럼 설계돼 있다.

사막관은 마다가스카르, 나미브, 아타카마, 모하비, 호주 깁슨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대륙별 사막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다. 갖가지 모양의 선인장과 목도리도마뱀, 서부 다이아몬드 방울뱀 등을 볼 수 있다. 또 ‘초원의 개’로 불리는 귀여운 프레리도그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살필 수 있다.


   
▲ 에코리움의 지중해관

◇바오밥나무와 식충식물이 있는 지중해관
지중해관으로 이동하면 열대관, 사막관보다 온도가 조금 낮아진다. 이곳은 유럽 지중해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식생이 조성돼 있다. 소설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곤충을 먹고 사는 파리지옥, 네펜테스, 끈끈이주걱 등 흥미로운 식충식물을 만날 수 있다. 또 노란 무늬가 인상적인 호랑이 도롱뇽, 덤피나무 개구리 등 양서류도 볼 수 있다.

온대관은 한반도의 자연과 동물 서식처를 재현한 곳이다. 특히 제주도 곶자왈의 지형을 옮겨왔는데, 바닥재도 현무암 판석을 사용했다. 이곳을 ‘작은 제주도’라 불러도 무방할 듯싶다. 난온대림과 계곡, 산악 구역으로 나뉘며 한반도에 자생하는 수많은 나무는 물론 제주도롱뇽, 살모사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온대관 외부에 조성해 놓은 계곡과 산악 구역에서는 맹금류와 수달 서식처를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다.

   
▲ 극지관 입구

◇귀여운 펭귄이 사는 극지관
마지막으로 극지관은 여름에도 평균기온 10도 정도를 유지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다른 전시 온실과 달리 위도에 따라 변하는 극지 기후 지역의 생태계를 이동하면서 체험할 수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개마고원을 시작으로, 타이가, 툰드라, 북극을 동물 박제와 그래픽, 영상으로 차례차례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펭귄마을은 방문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다. 젠투펭귄, 턱끈펭귄 등이 활기차게 수영을 하고 먹이를 먹는 모습을 눈앞에서 바라볼 수 있다.

한편 에코리움에는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상설주제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생태계를 몽환적 분위기에서 볼 수 있는 영상을 특수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 또 4D 영상관에서는 외래종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 다양한 기후대의 동식물

◇한적한 산책 즐길 수 있는 야외 탐방지
국립생태원에는 금구리, 하다람, 고대륙, 나저어 등 구역별로 나눈 야외 탐방지도 조성돼 있다.

하다람 구역에는 우리나라의 나무를 수림대별로 구분해 숲을 조성해 놓은 ‘한반도 숲’이 있고 금구리 구역에는 수련, 가시연꽃, 자라풀 등 한반도 습지 식생을 재현한 습지생태원이 있다. 또 금구리 구역의 용화실못과 금구리못에는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와 쉬고 있다. 나저어 구역은 멸종위기 조류가 야생으로 복귀하기 전 적응 훈련을 하는 훈련장이다.

한편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하다람 놀이터에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고 도시락을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편의점도 있다.

또 에코리움 뒤편에는 크고 작은 유리온실이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가져온 식물을 재배·증식하는 시설이다.  (서천=연합뉴스) 

[입력 : 2014-08-16]   임동근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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