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육아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들이 한복과 섬유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양성될 전망이다.
전북 전주시와 익산시는 한류 패션과 섬유봉제 기능인력을 양성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등 일자리 창출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고 10월 1일 밝혔다.
이들 시는 최근 ’희망 드림 새 일 프로젝트-한류 패션 여성 일자리 활성화 사업’을 정부에 신청, 국비 2억8천여만원 등 3억1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복과 섬유봉제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복 전문가 양성교육은 내년 5월부터 초급·중급·고급 등으로 나눠 1년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생활 한복으로 주목받는 ’손짱한복’ 황이슬 대표를 강사로 초빙, 전통과 현대감각을 겸비한 한복 디자인을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한복과 어울리는 노리개, 매듭, 자수 등 침선 공예와 퀼트 전문가 양성반도 6개월간 운영하고 교육수료생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한편 한복체험관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섬유업체 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조만간 간단한 디자인, 재단 및 재봉 기술 등을 교육해 경력단절여성에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은 1970∼80년대 익산을 중심으로 쌍영방적, 쌍방울, 백양 등을 비롯해 300여 개의 직물 및 섬유 관련업체들의 활황으로 직물과 섬유의 지역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값싼 중국산의 유입과 신제품 개발 실패 등으로 업체 대부분이 문을 닫으면서 내리막길을 걷다가 최근 전방㈜, ㈜국일방적 등이 익산과 정읍에 각각 투자하고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이 섬유산업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안병수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여성의 섬세함과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섬유봉제와 한류 패션 분야의 교육을 강화해 일자리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