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35세 이후에 임신하고 출산하는 고령출산자들이 늘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결혼하는 만혼(晩婚)과 재혼이 늘고 있어서 늦은 나이에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산모의 연령별 출생아 구성비는 35∼39세의 경우 올해 3분기 19.4%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3분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출생아 100명 중에서 35∼39세 어머니가 낳은 아이가 19.4명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40세 이상 어머니의 출생아 구성비도 2012년 2.4%, 2.5%, 올해 3분기 2.7%를 기록했다.
연령별 혼인건수를 보면 19세 이하 여성의 3분기 결혼건수는 9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3.3% 줄었다. 20∼24세, 25∼29세, 30∼34세 여성도 각각 6000건, 2만3400건, 2만90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14.0%, 7.9%씩 감소했다.
이와는 달리 35∼39세, 40대, 50세 이상 여성의 결혼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5.5%, 9.7% 증가했다.
결국 최근의 고령 출산의 증가는 만혼(晩婚)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며, 만혼의 이유에는 재혼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의료진에 의해 한 바늘도 꿰매지 않는 ‘최소침습 초정밀 현미경 정관복원수술’이 개발, 98% 성공률(정관개통율)로 미국비뇨기과학회 가이드라인에까지 공식인용이 되어 정관수술을 하고 싶은 남성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정관수술’은 피임의 목적으로 양쪽 고환으로부터 음경으로 정자를 운반하는 정관을 잘라 양쪽 끝을 밀봉하는 시술이다.
만약 늦둥이 출산 혹은 재혼 등으로 다시 아이를 낳으려면 반드시 복원수술을 해야 하며 며칠간 입원하고 고환을 절개를 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자식을 낳고 싶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남성들이 많다. 하지만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된 ‘최소침습 초정밀 현미경 정관복원수술’은 무(無)절개, 무(無)입원을 보장하고 있다.
화제의 이 시술은 씨알비뇨기과(CR microsurgery & urology CENTER) 문현준 원장의 작품이다.
문 원장은 이미 지난 2009년에 ‘CR무도정관수술(Convenient Real No-Scalpel Vasectomy)’이라는 개발해서 SCI급 세계비뇨기과학술지(World Journal of Urology, 2009)에 전격 채택되어 학술상 수상한바 있다.
그로부터 5년 후, 피임을 위한 정관수술 후 다시 아이를 갖기 위해 시술되는 정관복원수술 방법(최소침습 초정밀 현미경 정관복원수술)을 다시 개발한 것.
문 원장은 정관개통술 이전에 개발한 ’CR무도정관수술(Convenient Real No-Scalpel Vasectomy)’은 지난 2012년, 세계의사들이 주요 지침서로 삼고 있는 미국비뇨기과학회(AUA)에서 발간하는 정관수술-가이드라인(Vasectomy-AUA guideline)에 공식인용되어 한국의 의료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정관개통술인 ‘최소침습 초정밀 현미경 정관복원수술’은 상처가 1cm가 넘지 않는 최소침습수술이다. ’최소침습’이라는 건 단 한 바늘만 꿰맬 정도의 작은 상처라는 뜻으로 문 원장은 한 바늘도 안 꿰매는 시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소침습 시술’은 음낭 피부를 1㎝ 정도만 절개해서 과거 정관수술 시 차단시켜 놓은 부위를 찾아 초정밀 미세접합수술로 다시 이어주는 치료법이다. 과거 차단수술로 들러붙은 조직을 일일이 박리해 정자가 나올 길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다시 열어주는 시술이라서 고도의 집중력과 정밀함이 요구된다.
그는 "현미경 3겹수술은 미국에서도 극히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최고 난이도 수술에 속한다"며 "초정밀 현미경수술에 의한 3-4겹 정관복원수술은 100% 가까운 수술성공률을 자랑하는 시술인데, 논문을 통해 시술 노하우를 전 세계에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관복원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관-정관문합술 또는 정관-부고환문합술을 결정한다"면서 "정관-정관문합술 물론 미세한 수술이긴 해도 다른 어떤 미세현미경 수술 보다 가장 어려운 수술이다"고 설명했다. 현미경수술만큼 복원성공률이 높은 방법은 없다는 것.
그는 미국 뉴욕의 코넬대학병원과 텍사스 베일러의과대학에서 현미경수술전문교육과정을 정식이수하고 인정받은 비뇨기과 전문의로 현재까지 정관복원 및 개통수술 수술만 4천여명 해왔다. 또한 모두 무(無)합병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평균 수술 시간도 5분 정도다.
문 원장은 “수술상처가 작아서 입원이 필요없이 국소마취수술이 가능하고 단 한 바늘만 꿰맬 정도의 상처이므로 수술 후 바로 직장업무로 복귀할 수 있다"면서 "번거롭고 불편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정관개통술을 가볍게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임신을 원하는 정관수술자들이 적극 이용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