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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로 전해지는 부모愛…’태명후원’ 아시나요>

글  윤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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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아, 우리에게 네 존재가 축복이듯 모든 탄생이 축복받을 수 있도록 세상 어둠을 환히 밝히는 빛과 같은 사람이 되렴."
이은미·김경진(가명) 씨 부부는 뱃속에 자리 잡은 아기 ’튼튼이’를 위해 2013년 8월 27일 특별한 태교를 시작했다.

 

   
 

베이비박스에 버려지는 아이들을 위해 튼튼이의 이름으로 정기후원을 하는 ’특별한 태교’ 캠페인에 참여하면서다.

 

   
 

1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초록우산이 지난 2013년 8월부터 진행한 이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총 280쌍의 부부가 참여했다.

1차 캠페인 기간이었던 작년 4월까지는 총 90쌍의 부부가 동참했고, 이후 진행된 2차 캠페인에는 이달 9일을 기준으로 190쌍이 후원 의사를 밝혔다.

캠페인 기간이 1차와 2차가 비슷하지만 후원자는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캠페인은 부모가 뱃속에 있는 태아의 이름으로 1만∼10만원 단위로 금액을 선택해 정기 후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청서를 작성할 때 태아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이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으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후원 증서가 만들어진다.

박영선(32·여) 씨도 아기 ’시월이’의 이름으로 태명 후원에 동참한 주인공이다.

박씨는 "우리는 여유 없이 달려왔지만 우리 아기는 다른 친구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큰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뜻에서 후원하기로 했다"면서 "시월이의 탄생이 가족뿐 아니라 사회에도 축복의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태아뿐만 아니라 태어난 자녀의 이름으로도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강현진·김진주씨 부부는 지난해 1월 갓 태어난 딸아이 이름으로 정기후원을 약속했다.

강씨 부부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지는 아이들에 대한 기사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생명 그 자체로 축복받아야 하는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워 우리 아이가 태어난 날을 기념해 아이 이름으로 후원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허노용·변유민씨 부부도 2013년 겨울 첫 돌을 맞은 아들 한교를 위해 정기후원을 시작한 주인공이다.

허씨 부부는 "우리 아기가 고통받는 친구의 배고픔과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큰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뜻에서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국내 베이비박스에 유기됐다가 만 18세가 돼 퇴소할 때까지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베이비박스는 현재 서울 관악구와 경기도 군포시에 각각 한 개씩 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족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한 다른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나눠주는 셈이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임신 소식과 함께 태명으로 기부를 시작하고 후원증서로 기념액자를 만든 다음 아이가 커서 돌잔치를 할 때 전시하는 부모들이 많다"며 "아이가 커가면서 자신이 이름으로 한 후원에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15-01-12]   윤보람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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