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부모는 아무나 될 수 없다. 노력해야 한다.
부모가 되었다면 책임과 의무가 따르기 마련이다. 절제와 희생 역시 부모이므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할 때가 많다.
부모가 되었다면 자식을 위해서, 또 자식을 더 낳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는 가임부모라면 자식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담배를 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부모로 인해 흡연에 노출된 자식이 그렇지 않은 자식에 비해 심장질환 확률이 무려 4배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만 봐도 그렇다.
최근 핀란드 투르크 대학 연구팀이 어린 시절 담배 연기 등에 노출된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무려 26년간에 걸쳐서 1천명이 넘는 핀란드인들의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연구팀은 지난 1980년과 1983년 당시 어린이였던 피실험자들의 냉동된 혈액 샘플을 시작으로 2001년과 2007년에는 성인이 된 이들의 경동맥 초음파를 촬영했다. 코티닌 수치를 측정하기 위함이었다. 코티닌(cotinine)은 니코틴의 체내 대사산물로 간접흡연만으로도 그 수치가 올라간다.
26년 전에 냉동된 혈액 샘플을 기초로 현재의 코티닌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부모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들 중 84%에서는 코티닌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부모 중 한 명만 담배를 피우는 경우는 62%, 부모 모두 흡연자인 경우 43%가 검출되지 않아 가정에 담배피우는 사람이 많을수록 코티닌 수치도 올라갔다.
경동맥 초음파 결과는 더욱 놀랍다.
흡연자 가정에서 성장한 이들의 경우 경동맥 내 플라크가 생기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다. 일종의 잔여물 덩어리인 플라크가 경동맥 내 쌓이면 피의 흐름을 방해해 각종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흡연자 가정 아이들의 경우 비흡연자 가정의 아이들과 비교해 이 비율이 1.7배에서 최대 4배까지 높았다.
연구를 이끈 코스탄 마그누센 박사는 "흡연으로 인한 독소가 오랜 시간 아이들에게 남는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 라면서 "흡연 부모가 아이를 간접흡연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접흡연 역시 일종의 ’아동 학대’로 볼 수 있다" 면서 "최고의 방법은 아이들 없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닌 금연" 이라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