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이슈

신안 낙도 ’태국댁’ 이송 중 경비정서 남아 출산

목포해경서 123정 직원들 안전한 분만 유도 고군분투

글  조근영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 축하 인사 건네는 서해해경본부장(목포=연합뉴스) 2일 오전 전남 신안의 한 산모가 이송 중인 경비정에서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송나택 서해해경본부장이 이날 오전 전남 목포의 한 병원을 찾아 아이 아빠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2015.6.2 <<서해해경본부>>chogy@yna.co.kr

아직 어스름이 짙게 깔린 새벽 4시 45분.

목포해양경비안전서 123정 전 직원은 2일 갑작스러운 산모의 출산을 앞두고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이날 새벽 응급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 신안군 장산도 북강 선착장에서 태운 산모의 출산이 임박해졌기 때문이다.

직원 침실은 순식간에 임시 분만실로 바뀌고 선내 응급구조사와 위생사가 출산을 돕고자 긴급 배치됐다.

응급구조사는 병원 산부인과와 전화를 연결해 안전한 분만을 유도하는 등 혹시 모를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오전 5시 12분 건강한 남아 출산하셨습니다"
산모가 배에 오른 지 불과 20여 분. 모두가 숨죽여 기다린 가운데 123정에 건강한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태국에서 시집온 어린 아내 리라푸라푸로엣씨의 안부를 걱정하던 남편 주모씨의 얼굴에도 비로소 웃음이 번졌다.

출산일이 20여 일이나 남아있는데다가 다문화가정의 여건상 어려움이 많았지만, 배에서 출산까지 하는 상황이 되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

산모는 "생각해둔 아이 이름이 있었지만 배에서 태어난 특별한 인연 때문에 의미 있는 이름을 새로 지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여객선이 끊기면 오갈 데 없는 섬지역 주민들에게 해경 경비함정은 든든한 구세주와 같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산모와 신생아는 곧바로 119구급대로 인계돼 목포의 한 전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건강한 상태다.

송나택 서해해경본부장과 최창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장은 이날 잇따라 병원을 방문하고,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서해해경본부 직원들도 아이의 건강과 이 다문화 가정의 행복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 훈훈함을 더했다. ■

 

 

 

 

 

 

 

 

 

 

(목포=연합뉴스) 

[입력 : 2015-06-04]   조근영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키워드 뉴스

많이 본  기사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