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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태반 먹으면 좋다?…과학적 근거 無

태반, 산후우울증 치료하는 치료효과가 아니다

글  장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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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와 모체의 자궁벽을 연결해 영양 공급, 가스교환,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담당하던 태반. 이 태반을 깨끗한 공정을 거쳐 약이나 화장품으로 개발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심지어 태반을 섭취하면 간이 좋아지고 갱년기 증상이 완화되고 통증이 치료된다고까지 알려져 있다. 태반에 대한 기대는 예로부터 본초습유, 본초강목 등 중국의 고대 의서에서부터 강조되었으며 동의보감, 동의수세보원에까지 언급된 내용이기도 하다.

태반이 신비의 치료제일까?

태반에 대한 효능을 놓고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출산한 뒤 태반을 먹는 것이 우울증을 예방하고 산후 통증을 줄이며 기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이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논문 총 10건을 검토한 결과, 태반 섭취가 산후 생활을 이롭게 하는 것과의 상관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부작용에 관한 연구도 진행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반을 섭취하면 산후 우울증을 예방하고 산후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기력 회복, 모유 분비 촉진, 체내 철분 보급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런 효과는 다름 아닌 최근 리얼리티쇼 출연 등으로 알려진 미국 리얼리티 스타 코트니 카다시안이 적극 지지하면서 유행처럼 번졌다.

이에 대해 공동저자인 크리스탈 클라크 노스웨스턴의대 조교수(정신의학·행동과학)혜택을 봤다고 느낀 여성들의 주관적인 보고가 다수 전해지고 있지만, 태반 섭취의 효과와 위험성을 조사한 체계적인 연구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는다쥐를 이용한 연구결과를 인간에 대한 효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태반은 임신 시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태아의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자궁 내에 형성되는 기관이다. 고양이 등 포유류 대부분이 출산 후 태반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여성들 사이에서 태반 섭취가 이뤄진 것에 관한 최초의 문서 기록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클라크 교수는 몇 년간 유행이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과학과 의사와의 상담에 따라 이런 판단을 내리는 것은 아니라 일부 언론 보도나 블로그, 웹 사이트 등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의학전문지 여성 정신 건강 기록’(Archives of Women ‘s Mental Health)에 게재됐다.

 

 

 

 

 

[입력 : 2015-06-08]   장소현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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