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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차대전 당시 헤어졌던 모녀 70년 만에 상봉

글  류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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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무심하지 않았다. 죽지 않았다면 만날 수 있으리라는 소원이 끝내 이뤄졌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헤어졌던 모녀가 전후 70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 작은 마을 출신인 현재 나이 92세인 모친은 전쟁 당시 노동을 위해 독일로 갔다가 1944년 유부남인 독일 군인 사이에 아이를 임신했으나 이 군인의 가족이 딸을 낳자마자 데려가고 이 여인은 전쟁이 끝나면서 고향으로 되돌아왔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전했다.
 
이 여인은 당시 아이가 낳자마자 죽은 줄 알고 있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서 자란 현재 71세인 딸도 어머니와 만나는 것을 꺼린 친부가 이탈리아 출신인 생모가 전쟁 중에 죽었다고 말해 그렇게 믿고 살아왔다.
 
그러나 2년 전 친부가 죽자 딸은 이미 죽은 줄 알고 있었던 생모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독일 나치 시절 강제수용소에 있었거나 강제노동 또는 강제 이주한 사람들에 대한 각종 문건과 정보를 소장한 국제적십자사 산하기관인 `국제심인(尋人)서비스’(International Tracing Service)에 의뢰한 결과 뜻밖에 자신의 생모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국제심인서비스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3천만 건의 문건 자료가 있고 이를 기초로 사람을 찾으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그러나 운이 좋게도 모친이 연금 신청을 한 것을 알아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제적십자사의 로라 바스티아네토 대변인도 "2차대전 당시 생존자가 별로 없어 대개 형제·자매가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모녀가 70년 만에 서로 상봉하게 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며 `작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제네바=연합뉴스)

[입력 : 2015-08-12]   류현성 특파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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