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마트 통해 전국 판매되는 즉석 남원추어탕 | ||
반가운 소식이 있다.
전북 남원의 명물인 ’남원추어탕’을 집이나 야외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게 됐다.
남원시는 완전 조리식품으로 만든 남원추어탕을 전국의 이마트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예로부터 "애 들어서는데(임신) 특효가 있다"며 은밀히 먹었던 음식이 있었다. 다름아닌 추어탕.
영양학적으로 비타민E는 항불임효과 즉 생식기능을 돕고 불임을 치료한다는 지용성 비타민인데, 미꾸라지에 비타민E가 다량 들어있다.
선조들은 비타민E는 몰랐겠지만 양반가에서는 아랫사람을 시켜서 저작거리에 가서 무슨 국을 사다 수태를 못하는 며느리에게 먹였다고 한다. 이유인즉 미꾸라지탕(추어탕)은 농경문화의 상징적 음식으로 도량에서 잡아서 저작거리에서 팔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추어탕은 수태식 외에도 일명 스태미너 식품으로 인기가 있었다.
조선시대 문화를 전하는 얘기 속에는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성균관 부근 관노들과 백정들이 즐겨먹었는데 양반가에서도 스태미너 음식으로 아내들이 은밀히 유통되었다"는 일화가 구전으로 전해질 정도다.
이같은 추어탕을 끊이기도 힘들 뿐 아니라 일일이 식당을 찾아서 사 먹어야 했다.
그런데 남원에서 생산된 미꾸라지와 시래기로 만든 추어탕은 살균 처리가 되어서 뜨거운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워 즉석에서 먹을 수 있게 됐다.
남원시가 오래전부터 개발해온 조리법을 토대로 이마트가 8개월여간 연구 개발했으며 맛이 부드럽고 영양이 풍부하다. 1~2인분인 500g짜리 팩으로 만들어졌으며 가격은 6천480원이다.
이마트는 앞으로 이 제품을 중국, 베트남, 몽골 등 해외 점포에도 수출하고 아울러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신세계 그룹의 모든 유통채널에서도 판매할 방침이다.
이들 제품에 들어가는 미꾸라지와 시래기는 모두 ’남원산’이어서 농가 소득 증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원추어탕을 전국 어디서나 구입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남원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