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자들이 유전자를 조작해 길이가 30% 긴 ’슈퍼 쌀’을 개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유전·발육생물학연구소의 리자양(李家洋) 연구원과 추청차이(儲成才) 연구원은 최근 논문에서 쌀의 BG1 유전자를 조작해 무게를 33.8% 늘린 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리 연구원과 추 연구원은 한국·일본 등에서 먹는 자포니카 쌀의 BG1 유전자를 조작해 일반적인 길이 5㎜보다 큰 8㎜의 쌀을 재배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식물의 성장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옥신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BG1 유전자 조작을 통해 모든 종류의 쌀 생산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특히 "수수 등에도 BG1 유전자가 존재하는 것을 고려할 때 BG1이 식물 바이오매스(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물체)와 곡물 생산성을 개선하는데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연구원은 BG1 유전자가 어떻게 식물 호르몬 흐름을 조절하는지는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으며 유전자의 과도한 발현에 따른 부작용을 연구하지도 않았다고 신문이 전했다.
이들은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대형 쌀이 어떤 맛인지도 설명하지 않았다.
연구 논문은 지난 17일 과학기술 전문저널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
(홍콩=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