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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에 빠진 영국인들”…고추 먹기대회 성행

’장갑 없이 만지지 마시오’

글  최평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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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고추 부트 졸로키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위험한 물질을 다루는 곳에 있는 경고문구가 아닌 영국 슈퍼마켓 테스코의 한 고추 판매대 앞에 쓰여 있는 문구다.
 
지난달 영국 테스코에서는 일반적인 할라페뇨 고추보다 ’스코빌 지수’(캡사이신 농도 표시 단위)가 400배 높은 140만에 달하는 ’코모도 드래건’ 고추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영국인들은 밋밋한 음식을 좋아한다는 편견을 뒤로하고 이처럼 영국인들이 점점 매운맛에 빠져들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인들의 매운맛에 대한 열정이 점점 높아져 10년 동안 고추 시장이 급성장했고 고추 농장과 소스 제조업자, 판매업자들이 호황을 누리며 매운 음식 축제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는 영국 핫소스 시장이 지금 1천700만파운드(약 311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고 영국 내 몇몇 고추 농장들은 일 년에 25만파운드(약 4억 5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고추요리 축제는 이번 달에만 10개가 개최될 전망이고, 심지어 고추 먹기 대회에서 고추 애호가들은 요리하지 않은 생고추를 먹거나 핫소스를 요구르트처럼 떠먹는 시합을 즐기기도 한다.
 
코모도 드래건을 생산한 살바토레 제노비스는 "10년 동안 고추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며 "가장 매운 것에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기 때문에 매년 과거보다 더 매운 고추를 생산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영국인들의 ’고추 사랑’은 온라인에서도 뜨겁다. 주로 남성들이 고추나 핫소스를 먹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당신이 죽기 전 먹어야 할 101가지 고추’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할 예정인 데이비드 플로이드는 "매운 고추 먹기는 마초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운 고추를 먹으면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고추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할 뿐 아니라 노화방지제가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올리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최근 연구결과도 나왔다.
 
한편 영국경찰정책연구위원회가 영국에서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최루액 분사기가 스코빌 지수 50만∼200만이라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140만의 코모도 드래건은 음식이 아니라 화학무기라고 가디언은 꼬집었다. ■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15-09-11]   최평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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