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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오래할수록 좋다’…31년 이하면 우울증 2.3배

서울의대 강대희 교수팀, 폐경여성 6만여명 분석결과

글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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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월경(月經/생리)를 한다. 배란기 때 호르몬에 의해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비임신일 때 혈과 함께 박탈되는 것이 생리다.
 
가임여성이라면 매달 난자가 키워져서 배란되므로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 빠진 상태가 아니라면 한달에 한번씩, 일년에 열두번 생리를 해야 정상이다. 
 
폐경이 되는 시기가 50대 초중반인 걸 감안하면 12~15세경에 초경을 시작으로 30년~40년간 이상 400회~450회 생리를 한다. 물론 30대후반~40대 초반에 조기폐경이 되는 여성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50대 초반까지 매달 생리를 치르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저출산 시대에는 다산의 여성에 비해 생리 횟수(임신기간 중 無생리)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여성에게 생리기간과 건강에 그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최근 평생 월경(생리) 기간이 31년 이하로 짧은 여성은 38년 이상으로 긴 여성보다 폐경 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가 2.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시 말해서 조기폐경의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더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신애선 교수팀(제1저자 정선재)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만114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월경기간과 폐경 후 우울증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기분장애학회 공식 학회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 왼쪽부터 강대희, 정선재, 신애선 교수.
 
일반적으로 여성의 우울증 유병률은 남성보다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로는 여성호르몬과의 연관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아직은 연구 자료가 적고 결론도 불명확하다. 더욱이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관련 연구는 드물다
 
이런 측면에서 국내 6만여명의 대규모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역학조사는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결과를 보면 조사대상 6만114명 중 2.2%가 우울증으로 진단됐으며, 5.9%는 우울증은 아니지만 우울증상을 갖고 있었다.
 
국내 여성들은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을수록 폐경 후 우울증 위험도가 낮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나이로는 47세 이전에 폐경을 한 여성보다 53세 이후에 폐경을 한 경우가 65%가량 폐경 후 우울증의 위험도가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47세 이전 폐경 여성이 53세 이후 폐경 여성보다 우울증 위험도가 2.2배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초경과 폐경을 함께 고려했을 때는 ’늦은 초경’보다 ’빠른 폐경’이 우울증 위험을 더 높이는 요인이었다. 우리나라 여성이 초경 나이보다는 폐경이 시작되는 나이에 정신적으로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평생 월경기간이 길수록 우울증 위험도가 낮았다. 월경기간이 38년 이상인 여성은 31년 이하인 여성보다 폐경 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가 약 57% 감소했다. 이 역시 바꿔 말하면 월경기간이 31년 이하로 짧은 여성은 38년 이상으로 긴 여성보다 폐경 후 우울증 위험이 2.3배 높아진다는 의미라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런 연구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여성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이 우울증과 관련있는 세로토닌계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월경기간이 길수록 여성호르몬에 대한 노출량이 증가하면서 우울증 발생을 억제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강대희 교수(서울대의대 학장)는 "6만여명의 대규모 인구집단에서 의사의 우울증 진단과 자가보고 두가지 방식을 이용해 여성력과 폐경 후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여성 우울증 연구와 치료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입력 : 2015-10-01]   온라인편집부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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