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동아시아 지역에서 오존 오염으로 매년 최고 수만 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 연구팀은 기후 자료와 위성관측 분석을 통해 지난 30년간 중국 본토와 주변 지역의 여름철 온도가 최고 3℃ 상승해 대기권 하층부의 오존 수치를 2∼10ppbv(1ppbv는 단위체적당 10억분의 1) 상승시킨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이러한 오존 수치 증가는 1980∼2010년 동아시아 지역에서 호흡기 질환에 따른 조기 사망자가 연간 약 5천600명 추가 발생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조기 사망은 평균 기대수명 이전에 사망하는 경우를 뜻한다.
특히 에이머스 타이(戴沛權) 중문대 교수는 같은 기간 화석연료 연소 등을 통해 인간이 유발한 탄소 배출량의 증가에 따른 오존 수치 상승폭은 25ppbv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타이 교수는 이 때문에 연간 6만5천 명의 오존 관련 조기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타이 교수는 "연구 결과는 온난화가 과거 수십 년간 중국의 대기오염을 더 악화시켜 인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열사병 등 잦아진 무더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하면 기후 변화의 대가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 남부와 홍콩이 더 심각한 오존 오염을 겪을 수 있다며 현지 정부가 자동차 등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홍콩=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