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는 장거리 운전이나 과식 등으로 응급약을 찾을 일이 평소보다 많다.
미리 소화제, 멀미약, 파스 등을 챙겨 두면 연휴 기간에 문을 연 약국·병원을 찾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연휴 기간에 휴대하면 좋을 응급약들을 정리했다.
◇ 소화제
맛깔나게 차려진 명절 음식을 보고 과식 욕구를 참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과식은 배탈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는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되도록 음식에 노출되는 횟수를 줄이고, 가족들과 놀이나 대화를 하는 시간을 늘려 과식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미 과식을 해버렸다면 소화기관이 음식물을 소화시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소화제로 소화를 도울 수도 있다.
소화제에는 소화 효소제, 가스 제거제, 위장관운동 촉진제 등이 함유돼 있다.
종종 탄산음료를 소화제 대신 먹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음료에는 소화를 돕는 기능이 거의 없다. 다만 위장에서 탄산이 일으킨 공기를 배출하는 트림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
마시는 소화제에 탄산이 포함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소화제에 청량감, 즉 맛을 더하는 역할을 할 뿐 소화를 돕는 기능은 없다.
◇ 멀미약
멀미는 감각의 불균형 때문에 생긴다. 차 안에서 접하는 시각 정보는 대부분 흔들리지 않고 고정돼 있는데 몸이 흔들리면 신경계가 혼란을 일으켜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차, 선박 등 교통수단의 흔들림을 예측할 수 있는 창가 쪽에 앉거나, 중추 신경을 안정시키는 멀미약을 먹는 방법 등으로 멀미를 예방할 수 있다.
단 붙이는 멀미약은 출발 4시간 전에 붙여야 하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일단 멀미가 시작되면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
멀미약은 졸음을 일으키거나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게 할 수도 있어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붙이는 멀미약은 7살 미만 어린이나 임신부 등은 사용할 수 없다.
◇ 파스
쪼그려 앉은 자세로 한참 동안 전을 부치다 보면 온몸이 뻐근해지는 일이 다반사다. 장시간 운전도 허리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근육통에는 파스를 사용할 수 있다.
파스는 ’멘톨’ 성분이 함유된 ’쿨파스’와 ’고추엑스성분’이 함유된 ’핫파스’가 있다.
피부를 냉각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는 관절을 삐었을 때, 핫파스는 부기가 빠졌는데도 통증이 계속될 때 사용하면 좋다.
이밖에도 진통제나 감기약 등을 휴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연휴에 문을 연 병·의원,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응급의료정보제공(www.e-gen.or.kr) 등에서 알 수 있다. ■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