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의 오염된 공기가 호흡기 질환 외에 대사기능 장애를 일으켜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 등 연구팀은 임신 상태로 베이징의 오염된 공기에 19일간 노출된 쥐들의 무게가 늘어나고 심폐 기능, 대사 기능 장애를 겪는 것을 발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 쥐들의 폐와 간은 이전보다 무거워졌으며 조직 염증도 늘었다.
또, 공기정화기로 대부분 오염물질이 제거된 공기 속에 있던 쥐들에 비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50% 높았으며 혈중 지방성분인 트리글리세리드도 46% 높았다.
2형 당뇨의 전조인 인슐린 저항 수준도 높았다.
대사 기능 장애로 알려진 이러한 변화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 생후 8주째 암컷 쥐와 수컷 쥐는 깨끗한 공기 속에서 생활한 암컷 쥐와 수컷 쥐보다 몸무게가 각각 10%와 18% 많았다.
듀크대 장쥔펑 교수는 이번 연구와 관련해 "만성 염증이 비만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당뇨 같은 대사 질환이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대기 오염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 논문은 미국 실험생물학회지(FASEB) 3월호에 실렸다.’ ■
(홍콩=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