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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적의 아기’ 퇴원…교통사고 사망 임신부에게서 태어나

글  김기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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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숨진 만삭의 임신부에게서 가까스로 태어난 아기가 5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호주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케일럽이라는 이름의 이 아기는 큰 사고에도 불구 구급대원과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으로 세상의 빛을 보고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면서 호주사회로부터 ’기적의 아기’로 불려왔다.
 
케일럽은 엄마 뱃속에 있던 지난달 22일 오전 1시께 태즈메이니아주(州) 호바트의 도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의료진의 긴급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다.
 
차를 몰던 임신 32주째의 아기 엄마 세라 파이노(24)는 사고 현장에서 숨졌으나, 아기는 병원 도착 후 채 20분도 되지 않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파이노는 배우자 대니얼 스털링을 일터에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15살 소년이 과속으로 몰던 차에 운전자석 옆문을 받혔다. 배우자가 출근길에 이용하기로 했던 차량이 나타나질 않아 파이노는 어쩔 수 없이 2살짜리 첫 아이 조던을 데리고 운전에 나선 길이었다.
 
케일럽이 태어난 직후 로열호바트병원 의사인 케이트 필드 박사는 아기가 스스로 숨을 쉬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기는 놀라울 정도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예상보다 빨리 퇴원하게 됐다.
 
스털링은 호주 ABC 방송에 "모든 검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사고 직후 아내를 급히 옮긴 구급대원이나 아이를 돌본 의료진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분들"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당시 구급대는 파이노가 숨졌지만, 만삭인 것을 알아채고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달려갔다. 또 막 퇴근길에 나섰던 필드 박사는 사이렌 소리에 긴급한 사정임을 알고는 파이노가 도착도 하기 전에 병원으로 돌아가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일럽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스털링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졌고 금세 52만2천 호주달러(4억6천만원)가 모였다.
 
한편 사고를 낸 소년은 훔친 차로 친구 3명을 태운 채 120㎞ 이상 과속으로 달린 것으로 알려졌고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운전자인 소년을 포함해 나머지 소년 모두 상처를 입지 않았다.
 
사고 당시 차량 뒷좌석의 카시트에 앉아 있던 케일럽의 형 조던도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

 

 

(시드니=연합뉴스)

 
    
 

 

[입력 : 2016-03-02]   김기성 특파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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