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채용업체 조사…노동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와 남성 육아휴직이 해결책"
영국 여성 직장인이 아이를 출산·양육하면서 남성보다 평생 30만 파운드, 한화로 약 5억원을 덜 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채용업체 로버트 하프의 분석에 따르면 정규직 여성의 연봉 중간값은 2만4천202 파운드로 남성(2만9천934 파운드)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었다고 미국 CNBC 방송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남성의 임금 상승률이 1.6%인데 비해 여성의 경우 1.4%에 그쳤다.
만약 남녀 정규직 직장인이 52년간 직장생활을 할 경우에는 총임금 격차가 30만 파운드까지 벌어지게 된다.
이 같은 격차는 주로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서 일을 한동안 중단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여권신장 시민단체인 포셋 소사이어티는 "아이를 갖게 되면 남성의 커리어는 도약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정체하거나 후퇴한다"고 지적했다.
또 남녀 임금 격차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고 남성 육아휴직을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최대 노동조합단체인 TUC의 프랜시스 오그래디 사무총장은 "영국의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많은 일이 이뤄져야 한다"며 "더 질 좋은 시간제 근무, 더 많은 수당을 받는 남성 육아휴직, 무상보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은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발표됐다. ■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