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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간, 인삼열매로 깨운다”…헛개보다 효능 우수

글  맹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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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7일 인삼열매 추출물이 알코올성 지방간 등 알코올로 인한 간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알코올성 간 손상을 유도한 실험 동물에 인삼열매와 헛개나무 과병(열매, 줄기) 추출물을 각각 3주간 투여한 결과, 간세포 등이 손상됐을 때 증가하는 ALT와 AST가 인삼열매 추출물 투여군에서 약 38.7%와 31.9%로 감소했고, 헛개과병에서는 약 27.4%와 24.1%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간질환이 발생하면 간세포 내에 있는 젖산탈수효소(LDH)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 수치가 인삼열매에서 19.5%, 헛개과병에서 12.2% 낮아졌다.
 
농진청은 "이번 실험으로 인삼열매의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고 인삼열매에는 간 기능과 면역기능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진세노사이드 Re의 성분 함량이 뿌리보다 10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삼열매 투여에 의한 장기의 중량과 실험동물의 체중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으로 그동안 버려지던 인삼열매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이나 식·의약 소재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농진청은 전망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국내 특허 출원했으며 개발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건강기능성 제품개발 업체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인삼열매 음료를 개발해 수출과 제품화를 추진 중이다.
 
농촌진흥청 안영섭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삼열매의 기능성 및 활성성분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기능성 식·의약품과 화장품의 새로운 소재를 적극 개발해 인삼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16-07-29]   맹찬형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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