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 병력이 있으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대학 의과대학 역학과 연구팀이 총 110여만 명을 대상으로 최장 30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 논문 7편을 메타(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담석 병력을 지닌 사람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심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담석 병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평균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치뤼(Lu Qi) 박사가 밝혔다.
담석 병력이 있는 사람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없어도 이러한 위험요인을 지닌 사람보다 관상동맥 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과 심장병 사이에 이처럼 연관이 있는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담석이 소화관에 서식하는 미생물군의 집합체인 장내 세균총(microbiome)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치 박사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뉴욕 대학 의과대학 심장전문의 리처드 스타인 박사는 담석이 낮은 수준의 전신성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논평했다.
낮은 강도의 만성 염증은 심장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담석은 소화액인 담즙을 만드는 담낭에서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의 불균형으로 발생한다. 원인은 콜레스테롤 과다로 믿어지고 있다.
대개는 증상이 없지만, 담석이 담관을 막아버리면 복통이 나타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동맥경화-혈전-혈관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온라인판(8월 18일 자)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