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이슈

’아기 나을 귀하신 몸’… 지자체 임신부 지원

글  김인유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 예비·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태교프로그램 등 ’다채’
-- 영양제 공급부터 출산 준비까지…용인은 ’태교도시’ 선포
 
가임여성 인구가 해마다 줄면서 저출산 상태가 지속하자 시·군마다 임신부를 위한 자체 특화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예비 신혼부부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는가 하면 아예 ’태교도시’를 선언해놓고 집중적인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생겼다.’
 
 
늘지 않는 신생아…출산율 정체 심각
 
저출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는 경기도라 하지만 오는 2033년이면 인구수가 정점에 이른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도가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자료와 출산율, 각 시군 지역개발사업 등을 고려해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도 인구는 2025년 1천303만1천여 명, 2030년 1천319만8천여 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2033년 1천346만 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점차 감소하는 인구절벽 시대를 맞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인구 유·출입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정체된 출산율 때문이다.
 
경기도 신생아 수는 2015년 현재 11만3천600명이다. 12년 전인 2003년 11만9천405명보다도 적다.
 
그나마 2013년 11만2천100명, 2014년 11만2천200명보다 조금 늘어난 수준이다.
 
합계 출산율(15∼49세 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의 정체도 장기화하고 있다.’
 
 
경기도의 합계 출산율은 2015년 현재 1.27명이다. 2007년 1.35명, 2010년 1.30명, 2011년 1.31명을 기록했을뿐 나머지 기간에는 계속 1.20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앞으로 14년 뒤인 2030년에도 경기도의 출산율(2014년 통계청)은 1.50명으로 예측됐다.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아예 하지 않으려는 남녀가 증가하는 사회적 현상도 출산율 정체를 부채질하고 있다.
 
2013년 기준 경기도 거주 여성의 평균 초산 연령은 30.8세로 1994년 26.4세보다 4.4세 높아졌다.
 
초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2000년 32.7%였던 30∼49세 출산비율이 2013년 65.5%로 증가했다. 노산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반면 15∼29세 출산비율은 67.3%에서 34.5%로 반 토막 났다.
 
수원시의 경우 가임여성 인구비율이 2012년 24.5%(27만4천971명)에서 2013년 24.1%(27만6천879명), 2014년 23.7%(27만8천267명)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건강해야 건강한 아기 낳는다…임신부 검진·태교 지원
 
경기 수원시는 2015년 7월부터 임신과 출산을 앞둔 미혼여성과 신혼부부에게 시 예산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다.
 
임신부들은 모자보건법에 따라 고위험 임신부 의료비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등 국가로부터 각종 지원혜택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수원시는 가임기 여성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몸을 유지해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임신 전에 미리 몸 상태를 체크해주는 것이다.
 
부부 중 한 명이라도 수원시에 주소가 있는 경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 혼인관계증명서, 청첩장을 갖고 보건소를 찾아가 신청하면 신장기능, 혈당검사, B형간염, 매독·AIDS, 소변 등 남녀 각각 23가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장안구 보건소 관계자는 "해마다 가임여성 인구비율이 줄면서 출산율까지 하락하고 있어 아기를 낳을 여성과 남성의 몸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특화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장안구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신혼부부와 예비부부 수가 작년에 177명에서 올해 355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경기도도 시·군과는 별도로 결혼 적령기 남녀의 건강한 임신을 위한 검진지원에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4월부터 시작했다.
 
결혼연령 상승과 고령출산 증가 등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및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을 조기발견·치료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내 결혼 적령기 예비·신혼부부 및 결혼 적령기 남녀(만25세∼만35세) 2천 명과 20주 이내 임신부 2천400명이다.
 
검진 항목은 여성은 비타민D, 풍진, 갑상선, 유방 초음파, 골반 초음파 검사를, 남성은 간 기능, A형간염, 상복부 초음파, 정액 검사 등으로 모든 검사가 무료다.
 
용인시는 시 전체가 임신부 태교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용인시는 지난해 9월 21일 ’태교도시’를 선포한 뒤 ’태교도시 조성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문화콘텐츠 개발, 부부 태교 교육, 태교관광숲길 조성 등 태교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임신부와 예비부부 등 1천200명이 참가하는 ’태교축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기도 했다.
 
올해에는 등록 임신부 1천3명을 대상으로 엽산제와 철분제를 지급했다.
 
용인시 3개 보건소가 올 연말까지 총 19개 임신부 태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신부 건강관리를 비롯해 모자간 친밀감 형성법, 모유수유 실천법 등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태교와 건강한 출산을 돕는 강좌들로 처인구 8개, 기흥구 5개, 수지구 6개를 마련했다.
 
처인구 보건소는 요가를 배우는 건강태교를 비롯해 우쿨렐레 특강 음악태교, 미술·바느질·향기·부부태교, 아기마사지교실, 임신·출산준비교실 등을 운영한다.
 
기흥구 보건소는 전통사랑 오감태교, 순산! 아기맞이체조, 출산준비교실, 행복가득 아기마사지, 개미천사와 함께하는 D라인의 감동태교 등을 운영한다.
 
특히 ’개미천사와 함께하는 D라인의 감동태교’는 임신부들이 직접 만든 배냇저고리 등 아기용품을 미혼모자시설에 기부하고 ’1구좌 1004원’의 개미천사 기부운동에도 참여하는 강좌다.
 
수지구 보건소는 원예와 다도체험을 하면서 태교를 하는 왕실태교교실을 운영한다.
 
용인시는 다음 달 10일 ’임신부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여주시와 이천시는 임신부에게 ’임신부 자동차 표지’를 발급해 공용주차장 이용 시 주차료를 1시간 감면해주고 있다. ■
 
 
▶용인 생태공원서 태교숲 체험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입력 : 2016-09-08]   김인유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키워드 뉴스

많이 본  기사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