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소맥!”
“랜드로바나 에스콰이어 뉴발란스가 세발란스?”
실어증에 걸린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장 플레르(배우 김성령)가 예측불허의 한마디를 할 때마다 객석은 웃음으로 ‘빵’터졌다.
최근 ‘상속자들’, ‘역린’, ‘표적’ 등의 작품으로 새로운 연기인생을 살고 있는 김성령. 그녀의 1인 3역 연기가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다름 아닌 연극 <미스 프랑스>가 바로 그것. 배우 김성령은 관객과 네티즌들로부터 "40대 여성이 이토록 깜찍할 수 있으며 아름다울 수 있다니"라는 찬사를 받으며 고공행진 중이다.
40대 배우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출신 답게 여전한 미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완숙한 연기력으로 방송과 영화 는 물론 연극무대까지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그의 인기를 반영하듯 <미스 프랑스> 객석은 매회 빈틈없이 꽉 차고 있다.
<미스 프랑스>는 연극을 즐겨 보는 젊은 세대 뿐 아니라, 중장년층 관객들에게도 화제다. 유독 남성 관객이 많기로 소문이 자자한데, 여기에는 김성령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하겠다.
2013년 프랑스에서 상연된 연극 <둘보다는 셋이 좋아>를 각색한 <미스 프랑스>는 현지에서도 3개월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 프랑스에서는 배우이자 샹송가수인 리앙 폴리가 1인 3역을 맡아 주인공 역을 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김성령과 대학로 톱 클래스배우 이지하가 더블 캐스팅돼 극을 이끌고 있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올해 당선된 미스 프랑스가 도색잡지에 누드사진을 찍으면서 시작된다. 품위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장인 플레르는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실어증에 걸려 버린다.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던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회는 말 못하는 플레르를 대신할 인물을 찾게 되었고, 플레르와 똑같이 생긴 플레르의 쌍둥이 동생 사만다, 호텔 여직원인 마르틴 두 인물을 동시에 섭외하면서 큰 혼란에 빠진다.
연기인생 최초로 1인 3역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 김성령은 품위를 중시하는 플레르 역을 맡았다. 플레르를 대신하는 2명의 여성 역에도 김성령이 도전했다.
김성령은 주인공 플레르역과 청소를 좋아하고 백치미인 마르틴역, 과격하고 육두문자를 즐겨 쓰는 사만다역을 서로 다른 인물로 천연덕스럽게 연기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스 프랑스>는 자칫 혼란스러워질 수 있는 1인3역 각각 매력을 잘 전달하기 위해 각 인물마다 각기 다른 소품을 사용했다. 덕분에 관객이 어떤 인물을 보고 있는지 혼란스러울 일은 없을 거라고 수현재씨어터 측은 전했다.
김성령 뿐만 아니라 노진원, 김하라, 안병식, 이현응, 김보정 등 다른 배우들도 맛깔 나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무엇보다 상연시간 100분 내내 끊기지 않는 웃음으로 행복감을 주는 코믹연극이다. 관객 중에는 너무 웃어서 입가가 찢어질 지경이라며 행복한(?) 아픔을 호소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미스 프랑스>는 5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대학로 수현재 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전석 5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