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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오늘은 춘향과 몽룡이 처음 만난 ’단오’

글  장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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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윤복의 단오풍정

버드나무 잎사귀가 짙어지는 음력 오월. 이몽룡은 방자를 데리고 광한루로 바람을 쐬러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인생을 뒤흔들, 한 여인을 발견하고야 만다. 그 이름은 성.춘.향. 그녀는 치마를 펄럭이며 그네를 타고 있었다. 이몽룡이 보라는 듯이.  이몽룡은 그녀에게 첫 눈에  필이 딱 꽂혔다. 사랑의 그 운명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이몽룡과 성춘향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이 단옷날 시작되었다는 걸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바깥출입이 쉽지 않았던 조선시대 젊은 규수들이 담장을 넘을 수 있는 날이 바로 단오였으며, 이 둘의 사랑은 단오 덕분에 만났다고 볼 수 있다. 이몽룡이 단오가 아닌 다른 날에 광한루에 갔다면, 성춘향을 만날 일이 없었을 것이다. 조선시대의 최고의 사랑이야기, 그 절개와 애타는 기다림의 미학이 탄생되지 않았을 지 모른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단오를 4대 명절이라 하며 중요하게 여겼다. 단오(端午)는 초오(初五)의 뜻으로, 5월의 초닷새 날을 뜻한다. 단오라는 명칭 외에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이라는 표현이 있었다.

단오는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센 날이었다. 실제로 비가 많이 내리는 단오 무렵에는 나쁜 병이 많이 돌아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액 제거’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몸을 보호하려는 여러 가지 풍습이 유독 단오날 즈음에 많았던 그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여자들은 단옷날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았고, 남자들은 창포 뿌리를 허리춤에 차고 다녔던 것 모두가 액을 물리치기 위한 일이었다고 한다. 또한 익모초를 뜯어 즙을 내어 먹거나 쑥을 뜯어 떡을 해 먹음으로써 무병장수를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창포는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 뿐 아니라 탈모를 예방하는 식물로 유명하다. 자외선에 노출된 두피를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모근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기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기로 유명했다. 자궁을 따뜻하게 한다고 해서 생리통이나 냉 대하 등이 있는 여인들에게 주로 처방이 되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실제로 쑥에는 비타민과 칼륨, 미네랄이 풍부해서 피로회복과 체력개선에 탁월하다. 피를 맑게하는 효과와 살균, 진통, 소염에까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현대 한의학에서도 널리 추천이 되고 있다.  <끝>

[입력 : 2014-06-02]   장소현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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