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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원하세요? 최소 6개월 전부터 준비하세요!

박문일 소장의 베이비플랜 10가지

글  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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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문일출산문화연구소 박문일 소장.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플랜을 세운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플랜에서부터 취업플랜, 내집마련 플랜까지. 그야말로 인간은 플랜을 세우고 실천하며 살다 늙어간다.


그 많은 계획 중에 우리를 가장 설레게 하는 플랜은 무엇일까?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결혼과 베이비 플랜을 세울 때가 아닐까? 반드시 상대가 있어야 하며, 사랑을 근원으로 사람의 피를 뜨겁게 달구는 계획이어서 그럴 것이다.


세상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된다면 플랜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불행히도 다 차린 밥상에 앉아 숟가락 들고 밥만 먹으면 되듯이 풀리는 인생은 흔하지 않다. 베이비플랜도 마찬가지. 뜨겁게 사랑하고 난 뒤 축복처럼 아기가 올 수도 있겠지만, 작정하고 계획해도 기다리는 자식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부부도 적지 않다.


임신을 기다리는 부부 못지않게 ’베이비 플랜’을 외치는 산부인과 의사가 있다. ’베이비 플랜’의 저자이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출산문화연구소를 운영 중인 박문일(63) 소장이다. 지난 해 한양대 의대 학장직을 내려놓고 올해 2월 "저출산 해소와 자연임신, 자연출산의 사회적인 의식 연구 및 강의를 위해 연구소를 차렸다"는 박문일 소장을 만나 아기를 잘 가지기 위한 열 가지 제안을 들어 봤다.

 

▶ 플랜 1. 최소 6개월 전부터 최고의 몸과 맘이 되도록 준비한다

“임신이 뭡니까? 사람을 만드는 일이잖아요. 이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생각 없이 임신하는 건 안 됩니다. 속도 위반. 그거 좋은 거 아닙니다. 미혼남녀가 편하지 않은 환경에서 임신하는 것, 아이도 불안해요. 옛날에 자식 낳으려고 절에 가서 100일 기도 하지요. 그만큼 공 들였다는 거잖아요. 남자 정자도 만들어지는데 90일 걸립니다. 난자도 매달 배란이 되지만, 공 들이고 마음과 몸을 잘 가다듬어야 좋은 난자가 배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6개월 전부터 최고의 몸 컨디션과 기분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 플랜 2. 생식기,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하다

“우리 뇌의 시상하부라는 곳에서 생식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 시상하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줄어들면서 생식호르몬 분비를 잘 안해요. 배란도 착상도 방해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 시댁이 임신에 별 도움이 안 되더라고요. 직장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어요.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은 여성들 중 상당수가 미숙아를 낳아요. 최근 영국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 6개월 전에 가족 사망이나 중증의 질병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경우 미숙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호르몬이 자궁에 작용을 한 결과겠지요.”

 

▶ 플랜 3. 유산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

“임신 초기 유산은 절반이 염색체 이상 태아입니다. 초음파로 아기집이 발견되고 나서 유산이 되는 원인은 자궁이상, 면역이상, 유전적이상, 내분비 이상, 감염 등 5가지가 있습니다. 불행히도 유산했을 경우, 슬프게만 여길 게 아닙니다. 아주 촘촘한 체를 가진 조물주가 건강하지 못한 아기를 걸러주는 것이니까요. 다음에 건강한 아기를 기약하면 됩니다. 슬퍼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야 건강한 아기를 다시 잉태할 수 있어요.

단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어요. 자연유산은 실제로 많아요. 임산부 4명 중 3명이 자연유산을 합니다. 임산부도 모른 채 생리혈로 나와 버리니 유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죠. 그 이후에는 임신인 줄 알기 때문에 슬픔이 있는 것뿐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습관성유산을 공부했고, 대학병원에서 습관성유산 산모를 만나보니 80% 이상이 원인불명이었어요. 환자를 안심시키고 사랑으로 케어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면 (습유 다경험자 산모라도) 무사히 출산으로 이어지는 걸 많이 보았습니다. 임부에게는 정서적인 안정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 플랜 4. 남녀 모두 운동을 열심히 하라

“운동 열심히 하면 남자도 여자도 생식력이 한결 좋아집니다. 남자의 경우 하루 200kcal 이상 소모하는 유산소운동을 하면 발기부전(젊은 남성의 스트레스성일 경우)도 해결이 되고, 정자의 양도 질도 개선이 되어요. 또 여성의 에스트로겐이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거든요. 에스트로겐 재료가 지방인데, 여성의 경우 지방이 너무 많으면 에스트로겐이 과다하게 분비되어서 호르몬 균형이 깨질 수 있어요. 단, 운동을 너무 과하게 하면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해서 몸이 기아상태가 되어요. 몸이 절전모드로 들어가서 생존에 꼭 필요한 일부 시스템만 작동하고 생식능력은 떨어지는 거죠. 너무 과한 운동을 장기간 하게 되면 배란 장애가 일어날 수 있구요.”

Tip : S라인 모래시계 몸매 OK. 일자형 몸매 NO.

 

▶ 플랜 5. 비타민제를 섭취하라

“임신 전부터 부부가 함께 엽산을 복용하면 좋아요. 엽산은 DNA 합성과 대사작용에 꼭 필요합니다. 엽산이 부족하면 치명적인 선천성 기형인 태아척추이분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임신 전에 이미 여성의 몸에 충분한 엽산이 저장되어 있다면 괜찮겠지만, 만약 몸에 엽산이 저장돼 있지 않는데, 임신해서까지 엽산이 모자란다면 큰일입니다. 그러니 임신 기다리는 여성이라면 평소에 엽산이 든 식품을 많이 먹어야 해요. 편식하지 말구요. 요즘 고령자들도 임신 기다리는 분들 많은데, 엽산을 섭취해야 다운증후군 위험도 줄일 수 있어요. 남성도 엽산이 부족하면 정자 염색체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임신 전부터 먹어주면 좋아요.”

 

▶ 플랜 6. 술 당분간 끊든지 줄이라

“여성이 술을 많이 마시면 성호르몬 양이 변해 배란장애가 일어나고 난소도 작아지고 난소 노화도 빨리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알코올 중독자 수준이었다면 심각해요. 알코올 중독이었던 여성은 금주를 하더라도 정상 임신부에 비해 체중이 평균 260g 적은 아기를 출산한다는 통계가 있어요. 술을 마시면 유산할 가능성도 높고, 태어나서도 주의력 결핍 장애와 낮은 지능, 저체중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매일 가볍게 반주로 한 잔씩도 안 됩니다. 매일 한두 잔 가볍게 하는 여성의 경우 수정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신하려면 최소한 3개월 전부터 금주하세요.”

 

▶플랜 7. 흡연은 그 어떤 이유라도 안 됩니다

“하루에 담배 10개비를 피우면 임신 가능성은 반으로 줄어듭니다. 흡연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될 수도 있고, 난소에서 배란을 기다리는 미성숙난자들이 손상되고 수가 감소될 수 있어요. 나팔관 운동기능도 떨어져서 자연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착상능력 저하, 생식기 혈류가 줄어들어서 임신 환경에서 점점 멀어진답니다. 당장 끊어야 해요. 담배 끊지 않고 임신을 유지한다면 태아의 뇌와 중추신경계 등 주요 장기가 흡연으로 인해 고스란히 위험에 처하게 될 수 있어요.”

 

▶플랜 8.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멀어져라

“예를 들어서 유기 염소 화학물 같은 환경호르몬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에스트로겐이 아닌데 그 역할을 해 버리는 거죠. 남성은 치명적이랍니다. 안드로겐과 같은 남성호르몬을 약화시켜 기형정자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남성의 몸에서 여성호르몬이 넘쳐나면 생식기능에 제동이 걸리겠지요. 우리 주변에 환경호르몬이 넘쳐납니다. 페인트, 석유, 살충제, 비닐, 방부제, 스프레이식 향수 등에 들어있는 에어로졸, 드라이클리닝 용제 등이 모두 환경호르몬이랍니다.”

 

▶ 플랜 9. 산부인과와 친해지자

“산부인과는 임신해서 찾고, 불임병원은 임신이 안 되어서 찾아가는데, 임신을 기다리는 여성이라면 평소에 자신의 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산부인과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질염 같은 것도 우습게보다가 큰코 다칩니다. 감기가 폐렴이 되는 것처럼 질염이 요도와 방광에 염증을 일으켜서 골반염이라는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요. 무엇보다 산부인과를 방문하면 배란시기 등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고, 몰랐던 생식기 내 질환도 발견할 수가 있어요. 자궁내 문제가 없는지, 난소기능 저하는 아닌지 등을 산부인과 초음파로 간단하게 체크해볼 수 있어서 임신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답니다.”

 

▶ 플랜 10. 임신을 위해 오럴섹스를 줄이라

“침에 포함된 박테리가가 정액을 손상시키고 임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침이 정자의 운동성과 활동성을 떨어뜨릴 수 있거든요.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져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빙빙 돌기만 한다면 자연임신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임신을 기다리고 있다면 섹스 도중에 남녀 모두 구강과 성기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력 : 2014-05-09]   이연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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