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은 수년째 감소하고 있지만, 젊은 여성층 특히 35세 미만 여성층에선 오히려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다.
국가 암 등록 통계 자료에 의하면, 자궁경부암은 연간 373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9%를 차지하는 암으로 인구 10만명 당 발생율은 14.9건에 달한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순위로는 7위로 그동안 자궁경부암이 대표 여성 암으로 꼽히던 암 발생율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지난 1999년부터 13년 동안 연평균 3.9%씩 감소하고 있어 발병률 자체는 예전에 비해 줄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연령의 여성에게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줄어드는데 큰 역할을 한 건 조기검진. 자궁경부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병원을 찾는 여성이 늘어났고, 1999년부터 국가 암 검진 사업에 자궁경부암이 포함되면서 자궁경부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횟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빈도가 결코 줄어들었다고 할 수 없다.
자궁경부암은 0기에 해당하는 상피내암(전암 단계) 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전암단계 발생률까지 모두 포함하면 2006년 18,834명에서 2010년 28,050명으로 연평균 10.5%로 급격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전암단계 발생율까지 고려한다면 결코 자궁경부암이 발생자체가 줄어든 건 아닌 거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35세 이하 젊은 여성들의 사이에 자궁경부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서 젊은 여성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인 질병으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같은해 여성 연령군별 암 발생 순위를 보면 자궁경부암은 15-34세 군을 기준으로 10만명 당 5.4명으로 여성 암 중 3위에 올랐다. 20,30대 젊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자궁암은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여전히 자궁경부암이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 암 인 셈이다.
2010년에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진료를 받은 20-39세 여성은 1만23명. 전체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 2만 8050명 중 35%에 해당되는 수치다. 자궁경부 상피내암 환자의 전체 비율 중 젊은 여성의 차지하는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고 있다.
반면, 젊은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 상피내암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자궁경부암에 대한 지식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국립암센터측은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전체 여성, 특히 젊은 여성 및 청소년을 위해 꾸준한 검진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궁 경부암의 경우 1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이상에 이른다.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하여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할 수 있다.
HPV바이러스는 오로지 성 접촉에 의해 전달된다.
단, 감염된다고 해서 무조건 암 공포에 떨 필요는 없다. HPV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도 별 증상이 없으며, 몸이 건강한 상태라면 암으로 발병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종류는 100여 종. 암을 일으키는 14개의 바이러스에 한해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돼 있다.
자궁경부암 진행상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자궁경부암 1기에는 암 세포가 자궁 경부 입구에만 있지만, 2기 초가 되면 자궁 경부 입구뿐만 아니라 질 상부까지 갈 수 있다. 2기 말부터는 암 세포가 자궁 경부 주위 조직까지 가게 되어 자칫 수술이 안 될 수 있다고 한다. 자궁 옆으로 소변줄이 지나가기 때문에 수술을 할 경우 후유증이 심할 수 있다는 것. 이때부터는 방사선 치료가 시작된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을 맞으면 자궁경부암을 약 70%정도 예방할 수 있으며, 접종은 9세부터 가능하지만 11세나 12세에 접종하길 권장한다. 아무래도 자궁경부암 백신은 성 경험이 없는 여성이 맞을수록 효과적이다.
물론 성인 여성이라 할지라도 접종이 가능하다. 임신을 해야 할 가임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이 발병할 경우 수술과 치료 등으로 자칫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HPV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또한 이미 HPV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가임여성이라면 정기검진을 통해 추적관찰을 반드시 해야 한다. HPV에 감염되더라도 90% 정도는 1~2년 내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 3기는 암 세포가 질 입구에까지 내려가 있거나 골반 벽까지 침범을 한 경우로, 소변줄을 막아서 신장이 붓게 될 수 있고, 만약에 신장이 부어 ’옆구리가 아프다’면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한다. 4기는 암이 방광과 직장을 뚫게 되는 상황. 방광경이나 직장경으로도 암 덩어리가 보일 정도가 된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임신을 해야 할 가임여성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암 세포 덩어리가 2cm 미만일 경우라면 자궁 체부를 살릴 수 있어서 임신할 수 있지만, 암이 진행되어서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게 되면 임신을 포기해야 한다.
국립암센터측은 "1기에 발견된 자궁경부암이라면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이상인 반면, 3기라면 35~45%이며, 4기이후부터는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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