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사이에는 연휴기간 감염자의 잠복기를 고려할 경우 5월 중순 이후에나 방역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결정을 좀 더 미루는 게 타당하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2월 26일부터 실시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4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면서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 전체 확진환자 중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 이내라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했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월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전제로 다음주부터 박물관과 미술관 등 공공 실내 시설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더라도 확진자 증가 등에 따라 언제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