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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청소년드림센터, 상담실무자 대상 ‘비폭력대화’ 역량강화교육 진행

청소년 상담 현장의 갈등 대응·소통 역량 높이기 위한 실습 중심 교육 실시

글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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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청소년드림센터에서 11월 7일 주최한 ‘평화로운 의사소통과 관계회복을 돕는 비폭력대화’ 역량강화교육 현장. 사진=시립청소년드림센터

시립청소년드림센터는 지난 11월 7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터 대강의실에서 관내 청소년 기관 상담실무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상담실무자 역량강화교육 - 비폭력대화’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상담 현장에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감적 소통 기술을 실무자들이 직접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NVC)는 상대를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정확하게 인식한 뒤 이를 존중의 방식으로 전달하는 소통 기법이다. 특히 청소년은 감정 변화가 빠르고 언어적 표현이 일정하지 않아 상담 과정에서 오해나 갈등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상담자의 소통 역량은 상담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상담 기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서는 비폭력대화의 핵심인 관찰-감정-욕구-요청(4단계 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담 장면을 예시로 제시하고, 실무자들이 직접 적용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청소년이 겪는 어려움과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상담자의 역할을 상세히 다뤄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이경아 강사(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전문 강사)는 청소년 상담에서 공감적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소년은 감정 표현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상담자는 상대의 감정을 정확하게 읽고 지지해주는 태도가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폭력대화는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한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돕는 데 효과적인 도구며, 상담자들에게도 갈등 상황을 부드럽게 전환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참여한 상담실무자들은 실제 상담 현장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역할극을 진행했으며, 서로의 대응 방식을 비교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비폭력대화 기법을 더욱 깊이 있게 익혔다. 특히 보호자 상담이나 학교·기관 간 협조가 필요한 상황 등 복잡한 대화 구조를 가진 장면을 설정해 일상적인 상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화 전략을 연습했다. 한 참가자는 보호자 상담에서 감정이 충돌할 때 협력적인 흐름을 만들어가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임을 느꼈다며, 청소년과의 상담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대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립청소년드림센터는 이번 역량강화교육은 상담자 간 전문성 공유의 장이자 청소년에게 안정적인 상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앞으로도 상담실무자들이 변화하는 청소년 환경에 맞춰 전문성을 꾸준히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전문교육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입력 : 2025-12-26]   김성희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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