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군별로 보면 살펴보면, 취업준비생이 68.4%로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학생 58.1%, 직장인 60.3% 순이었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는 3년 전에 비해 무려 22.9%P나 증가해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는 경우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평균 7.5점이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는 이유는(*복수응답) ▲‘남들 눈치 볼 필요 없이 혼자 다니는 게 편해서’가 응답률 67.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관태기를 겪는 등 대인관계에 지쳐서(29.2%) ▲코로나19 등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걱정스러워서(20.0%) ▲취업준비 및 자격증 시험 준비를 위해(14.4%) ▲술자리 및 모임 참석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3.8%) 등이 5위권 안에 들었다.
이 외에도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서(10.9%) ▲아르바이트 등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10.6%) ▲워크샵·MT 등 불필요한 행사가 싫어서(8.7%) ▲팀 및 학과 내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7.7%) 등의 응답도 있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는 응답자 중 31.0%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취업준비·시험 등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43.6%) ▲인성 및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서(42.4%) ▲MT·축제 등 대학생활 추억이 없어서(32.7%) ▲매일 혼자 밥을 먹는 등 외로워서(24.4%) ▲참여하고 싶은 스터디 및 프로젝트가 있어도 눈치가 보여서(19.0%) 등을 후회하는 이유로 꼽았다(*복수응답).
한편 ‘자발적 아웃사이더’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자발적 아웃사이더 생활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답변이 47.1%로 가장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42.3%, ‘부정적으로 본다’는 10.6%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아울러 이번 설문에 참여한 2030세대는 향후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결과 89.2%가 앞으로 자발적으로 남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즐기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0.8%로 소수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