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과 관련해 수급자는 평균 3.4개의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 60.3%, 치매 57.2%, 당뇨 29.3%, 골관절염 및 류마티즘 27.8%, 뇌졸중 25.8%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수급자의 77.5%는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고 있었고, 22.5%는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지 않았다. 이용자 중 70.3%는 재가급여를, 29.7%는 시설급여를 이용했다.
장기요양 수급자의 가족 중 절반 이상은 시설이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에 응답한 가족은 수급자의 딸이 30.7%, 아들이 30.1%, 배우자가 20.3%, 며느리가 12.9%였다. 가족들이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는 27.1%가 이웃이나 지인이었다. 18.6%는 텔레비전(TV), 신문, 인터넷이었고 17.2%는 직계가족, 15.0%는 장기요양기관 직원, 6.6%는 건강보험공단 관계자였다.
가족들의 장기요양보험제도 만족도는 84.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은 3.7%였다. 시설급여 이용자의 불만족 사유는 54.4%가 비용부담을 꼽았다. 9.4%는 재활서비스 부족, 7.1%는 식사서비스 불만 등을 선택했다. 재가급여 이용자의 불만족 사유로는 47.4%가 불충분한 이용시간이라고 답했다. 18.7%는 필요한 시간에 이용이 어렵다고 했다.
한편 장기요양시설에 근무하는 근무자 중 여성은 94.7%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60대가 40.4%, 50대 39.4%이며 40대 8.6%, 70대 이상 8.4%다. 30대는 2.1%, 20대는 1.0%에 불과했다. 직종은 91.1%가 요양보호사였고,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4.3%, 사회복지사 4%, 물리(작업)치료사 0.7% 순이었다. 정규직 비율은 38.1%였고 재가기관의 경우 계약직이 74.4%, 시설은 정규직이 72.3%였다. 이들의 직업 만족도는 54.4%였고 일에 대한 보람은 75.8%, 직장 내 인간관계 및 직장문화는 62.4%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경력개발 및 승진 기회 22.9%, 임금 수준 35.0% 등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