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즈로사, 삼성필름, 영림, 한화 L&C, 현대인테리어필름, 3M 등 6개사 제품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조제가 발견됐다.
우리 주변 곳곳에는 인공적인 유해한 호르몬이 도사리고 있다.
최근 일반가정에서 벽면, 창문 등에 부착하는 용도로 흔히 사용되는 인테리어 필름에서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
최근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8개사의 인테리어 필름을 조사한 결과 6개사의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그야말로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여성에게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악화 등을 일으켜 난임을, 남성에게는 정자 수 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물질이다.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같은 환경호르몬은 체내에서는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와 기능을 발휘해서 정상적인 에스트로겐의 기능을 방해 또는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여성의 몸에서 남성의 몸에서 가짜 에스트로겐이 활성화되면 수태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조사대상에 올랐던 회사는 LG하우시스, KCC, 로즈로사, 삼성필름, 영림, 한화 L&C, 현대인테리어필름, 3M이었다. 이 중 LG하우시스와 KCC를 제외한 6개사 제품에서 문제의 유해화학물질이 발견된 것이다.
특히 한화L&C, 3M, 삼성필름은 이번 조사에서 통과된 LG하우시스를 포함해 국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사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 영림의 경우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이 일반 벽지기준(0.1%)의 115배가 넘는 11.5%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PVC바닥재와 벽지의 경우 프탈레이트 가소제에 대한 국가시술표준원의 관리기준이 마련돼 있다”면서도 “인테리어필름의 경우 아직 기준이 없어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녹색소비자연대는 “인테리어필름을 직접 구매하여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인테리어 필름의 경우 한 번 시공된 이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리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