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장수상회>의 한 장면 | ||
자식을 낳고자 하는 부부라면 똑똑한 자식을 낳고 싶어 한다. 또 자식이 똑똑하면 훨씬 인생살이가 쉬워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남부럽지 않은 학벌과 직업과 벌이는 부모 입장에서도 자존심 회복이자 제2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최근 ’똑똑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수명도 더 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인디펜던스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런던 경제대학 연구팀이 ‘국제 역학’(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저널 최신호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기존에도 IQ가 높은 사람들이 더 장수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로잘린드 아르덴에 따르면연구팀은 지능과 수명 간의 이러한 상관관계가 유전자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환경에 의해 나타나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 스웨덴, 덴마크, 미국 등지에서 실행된 쌍둥이 관련 연구 자료들을 모아 일란성 쌍둥이들과 이란성 쌍둥이 형제들의 지능지수 및 수명 격차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일란성이든 이란성이든 쌍둥이 형제들 모두 둘 중에 지능지수가 더 높은 형제가 더 장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각각의 다른 정자와 난자로 결합된 수정란으로 임신된 이란성 쌍둥이(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하나의 수정란이 2세포기일 때 두 개로 분리)의 경우 일란성 쌍둥이보다 그러한 격차가 훨씬 더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가 100% 일치하는 반면 이란성 쌍둥이는 유전자를 50%만 공유 한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수명과 지능지수 사이의 상관관계는 성장환경보다는 유전자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로잘린드는 그러나 “이러한 상관관계는 (분명하긴 하지만) 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따라서 학교 시험성적으로 자녀의 기대수명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 오해하는 부모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이들은 지능지수와 수명 사이에 비례관계가 성립한다는 사실은 알아냈지만 그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